“기사님, 감사합니다” 곽병원, 개원 73주년 맞아 ‘사랑의 택시Day’ 진행
[영남일보] “기사님, 감사합니다” 곽병원, 개원 73주년 맞아 ‘사랑의 택시Day’ 진행
2025년 4월 12일 강승규 기자
자가용 대신 택시 출근…병원 전 직원이 동참한 상생 캠페인
현수막·커피·타올까지…환대 받은 택시기사들 “감동”
곽병원이 택시 기사들을 위한 작은 응원에 나섰다. 개원 73주년을 맞은 곽병원(병원장 곽동협)은 12일을 '사랑의 택시Day'로 지정하고,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병원 전 직원은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해 출근했다.
오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택시 기사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한 취지다.
병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응원 현수막과 함께 음료, 기념품 등이 마련됐고, 도착하는 기사들에게는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율무차, 타올, 병원 안내 책자를 전달 됐다. 곽병원 직원들은 “평소엔 택시를 탈 일이 없었지만, 오늘은 기사님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병원 소식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었다"며 “따뜻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곽동협 병원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향한 관심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곽병원은 '사람 중심의 진료'를 실천하는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번 행사 역시 공동체를 향한 진심 어린 응답의 일환이다.